자신을 끔찍하게 학대했던 전 주인을 7년 만에 다시 만난 반려견이 보인 반응에 주변사람들은 오열하고 말았습니다

지난 6월 강아지 ‘밀라’와 그의 옛 주인 ‘세르지오’의 사연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.

세르지오는 자신의 반려견 밀라를 학대 및 유기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.

밀라는 증인의 신분으로 재판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. 7년 만에 다시 만난 전 주인과 강아지 밀라의 반응이 화제가 되었습니다.

사연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.

사연은 거슬러 7년 전…

스페인 동물구조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.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려진 여행 가방 속에서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보였습니다.

즉시 출동한 구조대는 여행 가방 속에서 처절하게 울고있는 핏불테리어 밀라를 발견했습니다.

이렇게 끔찍하게 학대를 한 사람은 안타깝게도 밀라의 보호자였습니다.

구조된 밀라는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는데요.

주인이었던 세르지오는 밀라가 죽은 줄 알고 여행용 가방에 넣어 버렸다며 학대혐의를 부인했으며 7년 간 긴 법적 공방을 이어져 왔습니다.

이후 7년 만에 밀라와 세르지오는 법정에서 만나게 되었는데요.

굳은 얼굴로 법정에 앉아 있는 옛 주인 세르지오를 발견한 밀라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

세르지오를 발견하자 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 안겼던 것입니다.

밀라의 순수한 사랑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눈시울은 붉어졌고, 이후 법정은 조용한 울음바다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현지 언론에 따르면 치열한 법정 공방 이후 세르지오는 죄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.

현재 밀라는 정식 입양이 되어 행복한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